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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

평화누리 <희망경제아카데미 2기>를 모집합니다.^^


희망경제아카데미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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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희망경제"인가?


희망처럼 아름다운 단어도 그 단어가 사용되고 있는 경제현실이 오늘의 자본주의 체제에서처럼 잘못 되어 있으면 그 의미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왜곡될 수 있습니다. 희망은 이미 경쟁에서 승리했거나 승리의 가능성이 높은 자에게만 실질적인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나머지 사람들에게 희망은 한낱 신기루와 같은 것이 되고 맙니다. 그런 희망은 사회적 약자들에겐 매우 억압적인 단어로 돌변합니다. 실제로는 거의 희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굳게 붙들고 자신의 가련한 처지를 스스로 극복해나가기 위한 외로운 싸움에 매진할 것을 요구받습니다. 그 싸움에 실패할 때마다 희망이란 단어는 그 책임을 자신에게만 돌리게 만드는 잔인한 병기가 됩니다. 희망은 간헐적으로 그들에게 삶의 의지를 불어넣어 주었다가 결국엔 그들을 패배의식과 죄책의 구렁으로 쳐 넣어 거기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희망이 모든 사람에게 진정한 희망이 되려면 경제의 틀이 근원적으로 변혁되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진정한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는 새로운 경제를 우리는 “희망경제”로 부르고자 합니다.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도록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은 당연히 희망경제를 구축해나가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물론 현재 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부활과 궁극적인 승리를 믿는 우리들은 스스로 길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오직 주님을 의지하고 나아간다면 이 지난한 여정에서 늘 새롭게 다가오셔서 붙들어주시는 주님을 만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열정과 기대를 갖고 “희망경제 아카데미”를 열고자 합니다. 우선 일차적으로 10주 동안의 강의와 토론을 통해 희망경제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 기본적 준비가 갖추어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희망 경제"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갈 당신을 초대합니다.



세부 커리큘럼 소개


[여는 마당] : 2011. 9. 16(금)

놀면서 알아가는 너와 나(친교와 나눔), 평화누리의 꿈! 아마추어가 세상을 바꾼다!



[1강 : 자본주의, 한국교회를 접수하다] : 2011. 9. 19(월) 오후 6시 ~ 9시 30분
한국교회가 희망경제를 만들어가는 일에 참여하기 어려운 근원적 이유를 살펴본다. 그것은 한국교회가 희망경제를 가로막고 있는 자본주의의 포로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 증거들로 다양한 버전의 기복신앙, 실천부재의 오직 믿음과 값싼 은혜, 왜곡된 정치참여 등을 살펴볼 것이다.



[2강 : 돈, 하나님의 자리에서 끌어내야한다] : 2011. 9. 26(월) 오후 6시 ~ 9시 30분
자본주의의 힘은 근본적으로 돈에 있다. 교회가 희망경제를 가로막고 있는 자본주의의 벽을 넘어서려면 가장 근본적으로 돈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정립해야 한다. 하나님의 자리를 꿰차고 앉아 있는 돈을 그 권좌에서 끌어내려야 한다.



[3강 : 도대체 자본주의를 어떻게 알지?] : 2011. 10. 10(월) 오후 6시 ~ 9시 30분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는 자본주의를 뛰어 넘어 희망경제를 구축해갈 수 없다. 자본주의를 명쾌하게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으려면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론과 실천의 상호관계에 대한 이해, 사회철학적 매개, 사회과학적 매개, 성경해석학적 매개의 필요성과 상호관련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4강 : 성경, 경제를 말하다!] : 2011. 10. 17(월) 오후 6시 ~ 9시 30분
성경시대와 우리시대의 역사적 간격 때문에 성경으로부터 현대자본주의에 관한 직접적인 교훈을 얻어내려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희망경제를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의 정치경제적 행동에 나침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침과 교훈들을 성경에서 찾아낼 수 있다.



[5강 : 현장 활동 1] : 2011. 10. 27(목) 오후 6시 ~ 9시 30분
앉아서 배우는 공부를 넘어서 하나님의 희망 경제가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 몸으로 익히고 배우는 시간을 갖습니다.



[6강 : 노동, 인간의 창조적 권리요 소명!] : 2011. 10. 31(월) 오후 6시 ~ 9시 30분
자본주의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노동과 자본의 비대칭적인 사회적 관계이다. 희망경제를 만들어가려면 그 관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성경적 관점에서 노동의 본질과 성격을 파악하고 자본주의체제 내에서의 노동의 성격과 형태를 분석한다. 그리고 이 둘을 비교함으로써 희망경제를 만들어가려면 노동에 어떤 변화가 있어야하는지를 살펴본다. 



[7강 : 기업, 공동체를 섬기는 도구!] : 2011. 11. 7(월) 오후 6시 ~ 9시 30분
많은 사람들에게서 희망을 앗아가는 자본주의적 생산관계와 생산양식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현장이 바로 자본주의적 기업이다. 희망경제를 만들어가려면 기업의 본질과 운영방식에 변혁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성경으로부터 생산 활동의 의미와 목적, 정의로운 생산관계에 대한 가르침을 찾아낸다. 이어 자본주의 경제에서의 왜곡된 기업의 모습을 분석한 다음, 자본주의 기업과 관련된 주요 쟁점과 해결 방향을 모색한다.



[8강 : 현장 활동 2] : 2011. 11. 17(목) 오후 6시 ~ 9시 30분
앉아서 배우는 공부를 넘어서 하나님의 희망 경제가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 몸으로 익히고 배우는 시간을 갖습니다.



[9강 : 경제정의, 자본주의 체제의 변혁을 요구하다] : 2011. 11. 21(월) 오후 6시 ~ 9시 30분
자본주의는 자신을 정당화하는 강력한 이념을 갖고 있다. 희망경제를 만들어가려면 자본주의 이념을 돌파해 갈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총체적인 경제정의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그리스도인은 우선 다원화된 사회에서 사회철학적으로 주장되는 주요 경제정의론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면서 기독교적 관점에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다음에는 사회분석적 방법을 동원하여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구조와 실상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해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철학적으로 경제정의론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사용되었던  신학적 근거를 명쾌하게 밝혀야 한다. 이 세 가지는 상호영향과 조절의 과정을 통해  일정한 평형을 찾게 된다. 그 지점에서 경제정의는 자본주의 체제의 변혁을 요구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10강 : 신자유주의적 지구화, 정의롭게 변혁하기!] : 2011. 11. 28(월) 오후 6시 ~ 9시 30분
자본주의 변혁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것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가 이념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지구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희망경제를 일구어가려는 그리스도인은 이 거대한 흐름과 맞대면해야 한다. 우선 신자유주의적 지구화의 성격과 폐해들을 간파하고 폭로해야 한다. 신자유주의 근본이념에 대한 신학적 비판이 있어야 한다. 희망경제의 구축을 가로막고 있는 다양한 신화들을 극복해야 한다. 실현가능한 희망경제의 기본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희망경제를 모색하는 시민운동의 지구적 네트워크 확산과 강화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