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물아, 나무야, 새와 물고기야.. 우리의 잘못을 너그러이 용서하렴. 밤새도록 바람이 무섭게 불어댔습니다. 텐트가 날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매서운 바름 소리에 두려움마저 들었습니다. 그 두려움 속에서 자연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서운 바람 소리 탓에 밤새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던 것처럼 지금 자연도 평안한 안식을 누리지 못한 채 고통 받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밤낮 가리자 않고 돌아가는 포크레인의 신음에.... 두들겨 대는 망치 소리에............ 쉴새 없이 출입하는 덤프트럭 소리에......... 물고기, 새, 나무, 그리고 생명의 강은 잠시도 제대로 안식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매서운 바람 소리는 그 자연들의 절규가 모아진 고통의 신음소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자연의 고통을 하루 빨리 그치게 해야 합니다. 자연이 살려달라고 호소할 때 그 고통을.. 더보기 이전 1 다음